중남부 지역 홈플러스에 신선식품 집배송 | |
삼성테스코의 대규모 물류서비스 센터가 7월 26일 함안산업단지내에서 오픈했다. 이 물류센터는 삼성테스코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남부 지역 소재의 홈플러스에 농·수·축산물 등 습식·냉장식품, 신선식품을 전문적으로 집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과 영국테스코의 합작사인 삼성테스코(주)가 향후 50백만불을 투자하여 총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날 준공식에는 김채용 행정부지사, 진종삼 도의회의장, 진석규 함안 군수, 정동창 산업자원부 유통물류과장과 삼성테스코 이승한 사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2002년 4월 삼성테스코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수 십여 차례에 걸친 투자협상과 부지 안내 등 삼성테스코의 도내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2003년 10월 서울 대규모 투자설명회시 삼성테스코로부터 경남 투자의향을 이끌어내어 지난 해 10월 공장 착공을 한 후 10개월 만에 오늘 완공하게 되었다. 김태호 도지사를 대신해 준공식에 참석한 김채용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삼성테스코가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정착되고 나아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 칠서지방산업단지는 그 동안 개발업자의 부도 등으로 기업유치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았으나, 삼성테스코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그 동안 얽혀 있던 자금조달이 해결 되어 공단 준공을 인가받게 되었으며, 공단이 정상화되기까지 삼성테스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함안 등 인근 농촌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 및 외국자본 유입 등 1석4조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삼성테스코 유치는 그야말로 외자유치의 대표적 성공사례라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삼성테스코는 1999년 5월 영국테스코와 삼성물산 간의 합작법인으로 현재 영남권 12개, 수도권 14개, 대전 3개, 광주 1개 등 전국 총 40개의 홈플러스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1만5천여 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진주/박종운기자 |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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