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간석동과 부평구 부평동을 연결하는 만월산 터널 개통식이 지난 7월 4일 만월산터널축조공사 현장에서 안상수 인천시장, 박승숙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기초단체 의원, 주요기관장, 사회단체장, 언론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만월산터널주식회사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개통식 행사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만월산 터널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된 사업으로 투자유치의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잘 대변해 주는 좋은 예이며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교통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친환경적으로도 우수한 도로건설사업"이라며 "공사기간 중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리며 터널운영에 있어 시민들의 편익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12월 착공된 민간투자사업 만월산터널축조공사는 총연장 2천871m의 도로시설사업으로 그중 터널은 1.5km의 편도 3차로 쌍굴터널로 건설됐다.
남동구와 부평구 지역간 연결도로 조기확충을 통한 구도심지역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만월산 터널개통으로 인해 남동구와 부평구 도심지역간 교통이 편리해짐은 물론, 물류체계 개선에 따른 지역균형발전과 시내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만월산 터널은 7월 6일부터 29일까지 임시무료통행할 수 있으며 30일부터는 유료통행을 개시한다. 통행료는 소형 700원, 대형 1천원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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