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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수업제 안정적 정착





















지난 3월부터 월1회 실시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수업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96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토요휴업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약 90%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 토요휴업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학생은 3월 2.4%에서 5월에는 1.9%로 줄었으며, 토요휴업일에 등교한 학생도 9.3%에서 8.7%로 줄었다. 특히 등교학생 중 ‘특별히 갈 곳이 없어 등교‘한다고 답한 학생이 3월에는 10.7%이었으나 5월에는 7.5%로 감소했다.

토요휴업일 등교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나 선생님의 권유(30.6%), 스스로 공부(25.0%), 친구 때문(4.9%) 등의 순이었으며, 등교 후 학교에서의 주활동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유료·무료 프로그램 참여(59. 3%), 혼자 공부(25.2%), 동아리활동 (8.9%)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학생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3월 43.7%에서 5월 44.5%로 그 비율이 증가했다. 집밖에서의 주요 활동은 인근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 이용(28.7%), 유·무료시설 이용(9.5%), 과외·학원(8.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5일수업제가 도입되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증가했다는 학생은 3월 15.6%에서 5월 15.0% 줄었으며, 토요휴업일 사교육기관에 가는 학생도 8.9%에서 8.7%로 소수지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월1회 주5일수업제가 시행 횟수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 등교 학생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학교급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특별프로그램 발굴·보급 △교육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특기·적성교육 지원 강화 △학교 시설을 활용한 자율활동 유도 △학교 교육환경의 체험학습장화(음악·영화감상실, 체육관 등) △학교시설의 전면 개방을 통한 자율학습 유도(교실, 도서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공부방, 지역사회복지관 등 시설 및 인력 활용 △교육청 단위의 문화체험학습에 대한 지원 강화 유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등교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서는 △학교홈페이지, 반상회 회보 등을 통해 주5일수업제 도입 취지에 대한 홍보 강화 △과도한 과제물 부과 지양을 위한 장학지도 △학생 여가문화 인프라 구축(문광부,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문화활동 공간 확충 및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 및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강화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여성부) △농촌관광마을 육성 등 농촌체험학습을 위한 인프라 구축(농림부) △평생학습 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추진 중인 월2회 주5일수업제 우선시행학교(290개교)의 운영 결과를 분석,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및 교육과정 연구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2006학년도 주5일수업제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김현서 기자>

김현서  silk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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