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공릉3동 공연, 상계7동 상수, 상계1동 수락초등학교와 상계6동 노원, 하계1동 하계, 공릉2동 한천중학교, 중계1동 청암고등학교 등 초중고 7개교의 학교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작년까지 초등학교만 실시해 오던 사업이 중고등학교로 확대 시범실시된다.
구는 학교별로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담장을 허물어 벤치,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학교운동장 주변과 유휴공지에 학교별 평균 1,030주의 소나무, 초화류 등 각종 수목을 식재해 녹음이 우거진 푸른 교정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학교진입로와 교문에 교목, 교화 등을 심어 학교별 특징을 부각시키고, 학교경계와 운동장 외곽에 그늘목, 수림대를 조성해 녹지공간을 넓힐 예정이다. 또, 담장울타리에 꽃담, 건물측벽에 담쟁이, 넝쿨류를 심고, 특히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오솔길 산책로 등의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학교운동장 주변과 유휴공간의 녹지는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정서순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담장개방 및 휴식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들도 학교운동장에 비치된 각종 편의시설을 통해 체력을 단련시키고, 만남의 장소 및 주민쉼터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원구는 2001년부터 14개 초등학교의 공원화사업을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공원화 사업을 시행한 학교의 학생들도 녹음이 우거진 새로운 학교에 매우 만족하고, 주민들도 새벽과 저녁시간대에 이곳을 자주 이용하면서 학생들만의 공간이 지역주민들도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바뀌었다” 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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