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복지수요의 대폭적인 증가와 지방분권화로 복지사업의 지방이양 확대로 복지예산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를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8천만원을 지원하여 경로 무료급식사업 운영으로 결식노인 해소와 함께 노인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일 평균이용자 수가 20인 이상이고 주 2회이상 급식을 하는 관내 12개소에서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을 운영하여 연 2만여명에 달하는 생계곤란 노인들이 무료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노인들의 큰 호응속에 연차적으로 무료급식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는 경로급식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급식주체를 읍․면 자원봉사 어머니회 또는 경로식당을 지정하여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철저한 위생관리 및 노인의 영양을 고려한 영양사의 자문을 구한 급식메뉴 작성 등 식단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노인건강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승완 보성군수는"우리나라가 선진국가의 대열로 들어서기까지 그동안 희생을 감내한 노인 어르신들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으며 지역의 원로로써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우리사회의 정신적 지주임을 재인식시켜 나가고 노인을 공경하는 효사랑을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 및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행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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