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화재 등 대규모 재해발생시 관련기관을 통합해 지휘하기 위한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주파수가 확정됐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주파수심의위원회(위원장 이혁재 ICU교수)를 열고 통합지휘무선통신망에서 운용할 주파수 대역으로 806~811MHz(상향) 및 851~855MHz(하향) 각 5MHz 대역폭을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은 국가적인 대형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경찰, 소방 등 재난대응기관과 의료기관 등 구조기관을 일괄적으로 지휘해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전산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12월 국무조정실에서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 6월 소방방재청이 설립하면서 본격사업이 추진됐다. 정통부와 소방방재청은 전담연구반을 구성해 통합망용 주파수를 연구해왔으며, 기존 경찰망의 활용을 위해 800MHz 대역을 사용하고 앞으로 15년(2020년)까지 수요증가분을 고려해 상하향 각 5MHz대역폭을 배정키로 한 것이다. 이용주파수가 이같이 확정됨에 따라,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치추적서비스(LBS)용 주파수도 할당키로 결정했는데 이동국송신(상향)용으로 377~380MHz의 3MHz폭을 할당하고, 기지국송신(하향)용으로 322~326.8MHz대역 가운데 25KHz 8채널(총 200KMz)을 할당키로 했다. <김현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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