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부도로에서 시행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가로변 차로에 비해 더 빠르고 나고 그만큼 운행시간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윤혁렬 연구위원은 22일 가진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효과 및 평가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수색-성산로, 도봉-미아로, 강남대로에 시행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운행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이 3개 구간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시성은 0.52였으나 주변차로는 0.73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색-성산로도 중앙버스전용차로는 0.26, 주변차로는 0.31이었으며 도봉-미아로도 각각0.56,0.69로 나타났다. 정시성지표는 0에 가까울수로 정시성 준수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이들 3개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시성이 가로변에 비해 16%가량 높게 나타났다.
버스승객 승하차시간을 포함한 운행속도 분석에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가로변차로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수색-성산로의 경우 9.8km/h, 도봉-미아로의 경우 4.5km/h 만큼 더 높았다. <박은희 기자>
박은희 nerody@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