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는 올 한해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노거수 집단 군락지와 보호 가치가 있고 마을을 상징하는 노거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대대적인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총 525그루에 대하여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및 보호수로 신규지정 및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개월간에 걸쳐 지역 내 노거수 집단 군락지 및 마을 상징목에 대하여 일제조사를 실시하여 평균 100년 이상된 소나무, 서어나무, 팽나무가 군락하고 있는 미력면 도개리 등 총 3개소 4.7ha 476그루에 대하여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마을을 상징하고 수령이 오래된 노거수 49그루에 대해서는 보호수로 각각 신규 지정했다.
복내면 당촌리 별신당 주변 등 총 2개소 47그루의 우량소나무림에 대하여 총 1천여만원 사업비를 투입하여 수형조절, 지지대 설치, 종합병해충방제, 영양제 수간주입 등 보존사업을 펼쳤다.
또한 20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총 5천1백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호수 총 21그루에 대하여 썩고 부패된 부분을 제거하여 인공수피를 만들고 상토처리와 영양제 수간주사 등 외과수술과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는 폐아스콘 및 콘크리트제거, 경계석 및 지지대 설치 등의 주변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회천면 율포해수욕장, 벽교 및 전일 해안지역에 생립하고 있는 해송림의 보존 관리를 위하여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에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다.
군 관계자는"심사 후 선정되면 금년 내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보호수와 노거수 집단군락지에 대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성=임묵 기자>
임묵 limm22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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