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손 잡고 토종생물을 관찰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 열린다.
함평군은 어린이들에게 체험 관찰학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제7회 나비축제 기간에 ‘생물 관찰 학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비축제 현장인 함평천 함평교 밑 고수부지에 마련된 이곳 생 물 관찰 학습장에는 개구리, 뱀, 자라, 청거북, 도마뱀 등의 양서. 파충류가 전시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자개, 쉬리 등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함평천 서식어류 관찰학습 코너는 물론 상어, 돔, 가오리 등 의 함 평만 서식 바닷 물고기와 갯벌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갯벌 체험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이곳 학습장에는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는 창포, 부레옥잠, 개구리밥, 부들, 갈대 등의 친환경 수질정화식물과 함께 미생물 등을 이용해 생활 하수가 정화되는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질정화 시스템이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뜻 깊은 관찰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초가집과 물레방아 등을 배경으로 한 포토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으며, 환경 보전 의식도 키우는 귀한 계기가 될 것”이 라고 말했다.<함평=박석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