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는 됐지만 추억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50여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지난 2월 폐교된 강원도 양구광덕초교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사료관이 본교인 용하초교에 설치돼 화제다. 용하초교는 올 2월 ‘제51회 마지막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된 광덕초교의 재학생 10명을 편입시키고 광덕초교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1,236명 졸업생들의 추억이 담긴 각종 자료를 수집해 복도 한 켠에 차곡차곡 전시했다. 성낙철 교장은 "광덕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사료관 설치로 편입된 학생들도 폐교의 추억을 간직하며 본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교된 광덕초교의 사료를 잘 정리하고 보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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