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예인들 관심집중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문경도자기 전시관에서 접수
「2005 문경, 한국전통찻사발 축제」행사 일환으로 실시하는 ‘문경새재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이 전국 도예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응모접수에 들어갔다.
두 번째를 맞는 ‘문경새재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은 문경전통도자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참신하고 실력 있는 전통 도예작가들을 발굴해 나가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서 도예작가 들에게는 최고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에 처음 실시한 공모대전에 100점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부터 행사권위 등을 위해 시상금을 종전 8백만원에서 1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접수를 시작한 당일 하루에만도 상당수가 접수되었으며 마지막날 접수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전년보다 2∼3배 정도 가 더 참가할 것으로 오정택 (월봉요 대표, 45세) 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전망하고 있다.
「문경새재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이 이렇게 전국의 도예인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선조도공들의 도예기법 그대로 발물레와 장작가마를 고집하며 전통도자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그야말로 전통 찻사발의 본향으로 문경이 확실히 자림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시 도자기 전시부스에는 가스 가마나 전기 가마업체는 참가를 할 수 없는 것도 지역 도예인 들의 전통성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엿 볼 수 있다 하겠다.
그리고 1843 (헌종9)년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가마인 망뎅이 가마가 문경지역에 있는 것을 비롯하여 전통도자기 분야의 유일한 중요무형문화재인 백산 김정옥 선생과 대한민국전통도예명장 여섯 분 중 문경에 세분 (백산 김정옥, 도천 천한봉, 묵심 이학천)이 거주하고 있는 것도 그 하나라 할 수 있겠다.
2005. 4.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찻사발 공모대전 심사에는 국내 도자기 분야에서 저명한 분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하게되며 4월 15일 찻사발축제 홈페이지를 통하여 심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문경=정왕식 기자>
정왕식 jws15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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