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충북 청원)과 영남권(경북 칠곡)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이 4월부터 본격화 돼 2009년부터 운영되면 연간 1천9백억원 규모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건설교통부는 1일 국민과 기업에 저렴하고 신속, 편리한 양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부권,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사업시행자를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사업시행자는 중부복합물류,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사업시행자는 칠곡내륙화물기지가 각각 선정됐다. 두 곳 모두 오는 2008년말 완공돼 2009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는 14만5천평 규모로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 일대와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대에 들어서며, 2008년말 완 공된다. 이 곳에는 화물취급장 4개동, 배송센터 4개동, 컨테이너 장치장 2만평, 운영건물, 차량정비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연간 일반화물 210만t, 컨테이너화물 35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를 처리하게 된다. 민간사업자가 1105억원, 정부 가 903억원을 각각 투입하게 된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 13만8천평 규모로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에 위치하며, 이 곳에는 화물취급장 7개동, 배송센터 3개동, 컨테이너 장치장 2.7만평 등 주요시설과 운영건물, 차량정비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연간 일반화물 357만t, 컨테이너화물 36만TEU를 처리하며 민간사업자가 1천3백60억원, 정부가 1천68억원을 각각 투입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중부권 및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면 전국 5대 권역에 대한 내륙화물기지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셈"이라면서 “두 기지가 각각 연간 959억원,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열기자
김종열 toservant@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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