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건설 경기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주택건설실적이 7개월만에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도 2개월연속 감소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전국 주택건설 실적은 총 1만7천가구에 그쳐 작년동기 보다 30%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평균에 비해서도 31%가 줄어든 것이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전국 40%(수도권 101%, 지방 13%)증가, 다가구․다세대주택등은 전국 52%(수도권 56%, 지방 50%)감소했다.
그러나 1월 건설실적 폭증에 힘입어 올들어 2월말까지는 누계는 4만7천5백6가구로, 작년 동기의 3만9천15가구에 비해 2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2월분 건축허가 면적은 ‘00~’04년까지 최근 5년간 2월 평균에 비해 14.7%,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3%, 전월에 비해 33.1%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최근 5년간 2월 평균에 비해 문교 . 사회용 49.9%, 기타 용도 39.3% 각각 늘었고, 주거용 26.4%, 상업용 28.2%, 공업용 12.6%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년도동기대비 수도권에서는 34.8%, 지방에서는 20.4%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서 수도권에서는 45.1%, 지방에서는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2월 주택건설실적 및 건축허가면적이 감소세로 보인것은 설연휴로 인해 실제 근무일수가 줄어든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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