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월부터 전국 16개 시·도의 52개의 시·군·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 11,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안과검진을 시행한다.
복지부에따르면 이미 지난 해에 안과무의촌지역, 농어촌지역 등의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안검진 및 개안수술 실시결과, 10,483명(92.7%)이 안 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백내장을 앓고 있는 노인은 5,494명(48.6%)이었다. 특히 검진을 통해 백내장, 망막질환 등으로 수술이 시급한 1,207명(1,873眼)이 개안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료 안검진 및 개안수술 사업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백내장, 망막증 등 노인성 안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소득층에서 안 검진, 보건교육 등의 기회가 없어 안 질환이 발생해도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무료검진사업은 안과 전문의, 안경사, 사회복지사, 진행요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검진팀이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 등 각종 검사를 실시하게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노인은 해당지역 검진 당일 주민등록증,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검진장소를 방문하여 안과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안 검진결과, 백내장과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안질환을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중 저소득 노인 1500眼에 대해서는 사전검사비,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박은희 nero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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