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건물 지하나 중소형 하수관내에서 활동하는 월동모기에 대한 특별 방제에 나섰다.
겨울철에는 대부분 죽고 극히 일부만이 생존하여 월동하던 성충모기가 최근들어 평균기온의 상승과 겨울철 난방시설 확충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하 하수구 등에 알의 형태로 생존하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구 방역팀은 이달 31일까지를 구제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소독 빨리처리반‘을 구성, 월동모기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소독 빨리처리반은 관내 163개 세부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월동모기가 서식하는 하수관내, 맨홀, 빗물받이에 살충 살균제를 주입하여 제한된 공간에 효과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유수지, 빗물펌프장, 노출된 하수구에 미생물제제의 소독약품을 투여하여 모기 유충을 구제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실내 월동모기 방제를 위해 실내방역소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모기로 인한 불편사항을 광진구 홈페이지(www. gwangjin.go.kr)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방역소독 신청 접수 3시간내에 현장을 방문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섭 구청장은 "모기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월동모기를 박멸하는 것"이라며 "여름철 모기를 매개체로 한 말라리아, 일본뇌염, 장티푸스 등 각종 전염병 걱정없이 주민들이 안심하고 올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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