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위성관제소 전경사진 ⓒ환경방송 |
과학기술부는 남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성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남극 세종기지에 설치하고 운영시험을 완료, 지난달 2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관제명령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남극 세종위성관제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2년부터 3년간 약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했으며,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남극세종기지에 설치된다.
남극 세종 위성관제소는 이동이 가능하고 전자 장비가 내장된 소형컨테이너 위에 직경 1.5m의 S밴드*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으며, 남극의 극한 환경속에서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남극 세종위성관제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소의 관제명령을 실시간으로 받아 작동하게 된다.
이번 남극 세종 위성관제소가 개통됨으로써 국내위성의 관제능력이 2~3배 확대되는 성과를 얻게 되어 국내위성의 지상관측 횟수가 그 만큼 늘어나게 된다.
지상관측을 위해 지난 99년에 발사된 아리랑위성 1호의 경우 하루 3~4회만 위성관제가 가능했으나 10회 이상 위성관제가 가능해지게 된다.
국내관제가 어려운 경우 외국의 관제시스템을 임시 임차해 매년 10만 달러 이상의 경비가 소요되었으나 남극 세종위성관제소가 개통됨으로써 그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 기자>
김현서 silk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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