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휴대폰이 융합된 카메라폰이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세계 최고 속도의 ‘3D 게임폰’을 개발 완료해 본격적인 게임폰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3D 게임폰’은 기존보다 5배 가량 빠른 100만 폴리곤(3차원 영상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의 그래픽 가속칩을 세계 최초로 휴대폰에 탑재했다. 기존의 20만 폴리곤 제품보다 5배 정밀하고 현실감 있는 3D 영상을 구현, 다양한 3차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양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혁신적인 키패드 디자인을 채용해 전용 게임기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방향 조절키 외에도 휴대폰을 상하좌우로 흔들기만 해도 게임 컨트롤이 가능한 『가속도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최대의 재미를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3D게임폰’은 사용자에게 3D 게임의 진수를 제공키 위해 선두 주자인 넥슨㈜의 대작(大作)형 3D 게임을 내장했고, 향후 사업자에서 제공될 예정인 다양한 3D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LG전자는 지난 9일 라스베가스에서 폐막된 CES에서 3D 게임폰을 선보여 휴대폰에서 진정한 3D 게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스를 찾은 해외 언론과 젊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개발 완료한 3D 게임폰은 13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대화면 가로형 QVGA급 (해상도: 320×240) 2.2 인치LCD를 내장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 100만 폴리곤 ‘3D게임폰’을 05년 상반기 중 국내 게임 매니아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출시해 글로벌 “Top Player”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백진영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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