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신자철)는 올해를『조합 원시사고 근절의 해』로 정하고, 임직원 행동강령 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고근절 종합대책을 10일 발표했다.
임직원 횡령과 명의이용대출, 분식회계 등의 원시사고에 대한 금번 대책은 임직원에 의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조합의 책임경영체제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고, 조합원과 고객으 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이 되기 위한 조치이다.
이 날 발표된 원시사고근절 종합대책에는 조합임직원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임직원 행동 강령의 제정·시행과 이를 위반하여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한다. 또 특별 감사 기간을 설정해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감사를 실시하며 전산기획감사를 늘리고 지역 본부와 조합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직원순환배치제도를 엄격히 적용해 동일사무소 5년 이상 장기근무 직원과 동일업무 2년 이상 담당직원은 의무적으로 다른 사무소 또는 다른 업무로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식회계 근절을 위하여 2004년도 조합결산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부서간 정보교류와 조합 및 시군단위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자점감사 실무책자 5,000부와 임직원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항상 숙지해야 할 내용을 스티커로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농협관계자는 "원시사고근절 대책의 성과를 분기별로 평가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조합 자체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해 사고발생 조합에 대해서는 조합감사(監事)에게도 책임을 엄격히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백진영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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