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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양바이오산업 첫 시동

전라남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80%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해조류 생산지역에도 불구하고 과잉생산과 재고물량 누적, 가격하락과 중국산의 저가 물량공세로 수출시장마저 잠식당하는 등 양식업계가 극심한 타격을 입게 됨에 따라 대안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도정 10대과제로 추진중인 해양바이오 산업의 첫 사업으로 해조류의 주산지인 완도에 갈조 해조류에 들어있는 기능성 신물질인 푸코이단을 추출하는 가공공장을 50억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단순 식용으로 이용되던 미역, 다시마가 고부가가치 해양바이오 신소재산업의 원료로 활용됨에 따라 완도군과 해양생물연구센터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방안을 협의하는 등 사업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푸코이단 가공공장은 오는 5월까지 사업자를 선정, 착공하고 올해부터 2개년에 걸쳐 공장건립과 기계설비를 완료해 2007년 상반기중 본격가동키로 하고 연간 400톤의 건 미역과 다시마에서 16톤의 푸코이단을 생산해 1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제 푸코이단을 이용한 기능성 음료와 건강식품, 의약품 등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연구를 해양생물연구센터에서 집중연구해 해양바이오 신소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하는 등 연관산업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푸코이단은 항암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저하, 항 알레르기작용, 면역력 증강, 간세포 성장촉진 작용 등 기능성 신 물질로 일본에서도 다카라바이오사 등 일부업체에서 기능성 음료 등을 개발 시판중에 있으나 초기단계로 시장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푸코이단은 ㎏당 60-70만원의 고가에 판매되는 신 물질로 국내외 업체 등에서 공장건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도는 전남의 주생산품인 해조류의 소비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장흥 가시파래, 완도의 전복 고차가공 시설비 30억원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또 해양생물산업연구센터에 대한 연구결과의 산업화를 위해 매년 2-3개소의 산지가공공장 건립을 지원해 해양생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해조류 고차 가공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생물산업연구센터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부터 다시마와 미역을 이용한 기능성물질 생산기술개발 연구비 2억원을 확보해 식용식초와 해조음료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지수 기자>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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