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큰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동남아 재해 관련 피해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각 20만 달러씩 총 60만 달러의 구호기금을 전달키로 하고 물품지원 및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전자 LGEIL(인도법인)은 우선 지난해 29일 인도 타밀나두 지역에 5만7,000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했으며, 현지 아폴로 병원과 연계, 1만8,000 달러 상당의 의료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직원을 파견했다. 또한 의류 등을 수집하여 피해지역에 약 1만불에 상당하는 구호품을 발송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월급에서 일부를 떼내어 3만 9,000 달러를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LGEMT(태국법인)는 지난해 27일부터 현지 임직원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29일에는 태국 남부지역 지진 및 해일 피해복구 관련 무상서비스팀을 현지로 급파했다. 수리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자체 발전기와 에어컨이 탑재돼 어디서든 수리가 가능한 이동서비스 버스를 포함 총 5대의 서비스 차량과 10명의 고객감동사가 오전 9시 발대식을 마치고 방콕에서 900km 이상 떨어진 푸켓으로 떠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1개 서비스센터와 연계하여 피해제품에 대한 무상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 사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400 달러 상당의 식료품 등 구호품과 티셔츠 300개를 현지 구호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LGEIN(인도네시아 법인)도 현재 현지 지진과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만방으로 애쓰고 있는데, 현지의 LG이노텍, LG필립스 디스플레이, LG화재 등 LG 계열사와 함께 총 10만 달러의 구호금액과 5만 달러 상당의 쌀, 라면, 담요 등 구급 생필품을 전달하고 의료진도 파견했다. 또한 추가로 사내 모금 및 의류를 수집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 등 LG전자의 주요 전략지역인 동남아 지역 재해 피해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피해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복구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백진영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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