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진료지침제정위원회는‘고혈압 전단계’를 중요시 한 새로운 고혈압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과거 고혈압기준에서는 140/90mmHg 미만이면 모두 정상이었으나, 새로운 기준은 120/80mmHg 미만만 정상으로 보고 120~139/80~89mmHg에 속한 환자들은‘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고혈압 전단계는 약물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상태.

이를 위해 ▲체질량 지수 18.5~24.9의 이상체중 유지▲포화지방산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야채, 채소,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 증가 ▲하루 염분 섭취 6g이하로 제한 ▲하루 30분 이상 속보 등 유산소 운동 ▲하루 30ml 이하의 알코올 섭취(여자나 마른 남자는 15ml이하)를 권고했다.

고혈압학회는 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의 통계 결과를 종합 분석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39.8%, 여성의 30.6%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학회 발표에 따르면 30세 이상 전체 성인 중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경우는 남자 28.4%, 여성 4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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