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연내로 총 20개「과학문화도시」를 선정하여 전국 300여개의 읍 면 동에 생활과학교실을 설치하고, 1,000여개 초 중 고등학교에 청소년과학탐구반을 개설한다는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이미 포항을 시작으로 서울 관악구, 남제주군, 충주, 원주, 전주, 춘천, 공주, 순천, 천안, 아산, 군포 등 전국 12개 시군구가「과학문화도시」로 선포됐으며 이어 30일(화)에 창원, 12월2일(목)에 대구 동구, 12월3일(금)에 남원에서 계속해서 과학문화도시 선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는 충북대학교, 창원은 창원대학교, 대구 동구는 (재)대구테크노파크, 남원은 서남대학교를 책임운영기관으로 해서 해당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과학문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창원과 남원지역에서는 과학문화도시 선포를 기념해서 가족들이 함께 와서 과학을 즐기는 ‘가족과학콘서트’ 도 함께 열린다.

30일(화) 창원 가족과학콘서트(오후 7시, 성산아트홀)에는 남극 전문가인 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정호성 박사가 “지구상 마지막 대륙-남극의 비밀을 벗긴다”란 제목으로 남극, 북극의 차이점, 극지 연구 현황 등 새롭고 신기한 지구의 숨겨진 역사를 남극을 통해 풀어본다.

12월3일(금) 남원 가족과학콘서트(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는 세계 최초로 리튬 폴리머 2차 전지를 개발하여 전 세계 전지 시장의 70%를 장악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코캄엔지니어링 홍지준 회장이 “미래의 에너지 저장 장치”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연구와 산업화 전망, 과학자로서 기업가로 성공한 삶에 대한 얘기 등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과학강연 외에 두드락 타악 연주, 디바, 마야 등 인기가수와 지역 전문댄스팀 공연,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과학 도전 골든벨이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백진영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