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이 창사이래 최초로 ‘Baa3(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는 26일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a2(긍정적, 투기등급)’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2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97년 부도이후 4차례의 평가를 통해 현대차와 동일 등급의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무디스는 기아차가 계속 뚜렷한 경영성과 향상으로 재무건전성이 강화 됐다. 현대-기아차의 주요 부문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커지고 있는 점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 시장, 특히 유럽과 중국 지역의 시장점유율 상승, 성공적인 제품 출시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해외 생산거점 건설 등 투자확대 불구 재무건정성 유지 등도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한편, 무디스는 Ba1 이었던 현대차의 신용등급도 Baa3로 상향 조정하여 현대차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투자 적격 수준으로 올라서게 됐다.<백진영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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