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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특허출원 급증

단순히 살이 찐다는 의미를 넘어서 비만이 고혈압이나 심장병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이의 퇴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비만이 사회·경제적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올해 비만치료제 시장은 700억원 규모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비만치료제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3년까지의 비만치료제 특허출원은 총 236건으로서, 그 중 2000년 이후 출원이 전체의 90%(212건)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내국인출원은 103건으로 전체의 44%를 점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미국 57건(24%), 영국 25건(11%)순이다. 특히 내국인 출원은 2002년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연간 출원의 46~64%를 차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는 주성분에 따라, 합성 또는 추출로 얻어낸 유기·무기 화합물이 145건(61%), 인삼, 솔잎 등의 천연물이 59건(25%), 세포의 배양으로부터 얻은 생화합물이 32건(14%)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출원은 화합물 분야가 113건(85%)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내국인 출원은 인삼, 솔잎, 녹차, 가지, 더덕, 호박, 율무, 검은콩 등의 식물추출물이나 민간약 또는 생약을 이용한 천연물 분야의 출원(53%)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시장은 독일과 미국 제약회사의 2개 제품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업체들이 치료제보다는 천연물을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 위주의 제품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만치료제 시장이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최근 들어 민간약 및 생약에 집중된 내국인 출원이 급증함에 따라 조만간 부작용이 적은 국내 천연물신약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희 기자>


박은희  nero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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