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산업·노동·안전 산업·기술
21세기 문화·환경도시, 서울의 꿈과 희망-청계천





















인간 중심의 생태적 환경도시로 꾸며질 미래의 청계천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테마 코스로 탈바꿈 된다.


해맑은 햇빛, 물고기가 노니는 깨끗한 물이 흐를 자연속에 살아 쉼쉬는 청계천은 복원과 동시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쉼터로 손색없는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문화와 역사가 배어난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의 장석효 본부장은 사업 개시전 청계고가와 복개도로의 안전문제를 제일주의로 여겨 위험요소를 해소시키는 등 무재해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청계천의 복개는 기능성과 효율성이 강조되던 개발시대의 산물로써 생태적 환경을 중시하는 만큼 시류 흐름에 역행은 않는지 우려섞인 시각이다.


이로 인해 도시의 경쟁력이 뒤진데다 콘크리트로 뒤덮힌 회색 서울의 이미지를 맑은 물이 흐르고 푸른 도시로 바꿔 도시 생태계를 되찾게 된다.


단절된 정도 600년 서울의 도시 역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다시 꿰는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더구나 유서깊은 수표교의 다리밟기와 연등행사 등 전통문화 재현과 광교, 수표교의 복원사업을 통해 4대문안 문화유적과 연계해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600년 고도 서울의 정통성과 문화성을 일깨우게 된다.


복원후 청계천 지역은 광교 일대를 역사 문화 금융 등 업무 중심지구로 가꾸고 세운상가 권역은 IT·전자중심으로, 동대문 일대는 패션산업의 중추역할 기능을 수행토록 개발함으로써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청계천 복원은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 확보와 도시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주변지역을 국제금융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여 서울을 21세기 문화-환경도시로 거듭난다.




청계천 복원공사 추진 내역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공사의 기한은 오는 ’05년 9월까지로 완공할 추진현황과 프로젝트를 마련, 강력 드라이브하고 있다.


10월 현재 추진 공정은 76%의 계획에 78%의 실적을 자랑하고 콘크리트 타설 현황은 총 수량만도 154,580m3, 타설량은 139,767m3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공정은 서울 도심의 동-서를 가로지른 고가도로의 완전 철거에 이어 양안 도로정비, 복개구조물 철거, 차집관로 완료, 유입관로 및 주변노후 하수관 정비를 매듭지었다.


침수피해 방지대책으론 하천 선형의 변경구간에 대한 통수단면 확보와 총 22개의 교량공사를 추진했다. 관수교와 배오개다리, 비우당교, 두물다리, 고산자교 등 8개는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토록 완료했다.


설계중인 2개의 다리는 광교, 임시 수표교를 들 수 있다.


조경공사의 경우 고수호안 돌붙임중 77%를 완료했으며 조경석 쌓기와 목재방틀 설치는 33%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공정중 유지용수 관로부설은 물론, 수직차수벽, 저수호안 옹벽과 고수호안 돌붙임의 완료단계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는 수평 차수판 시공, 저수로 조성공사, 교량 상부공사 등 마무리 공사와 조경 식재를 본격 추진중이다.


대부분의 주요 공사를 내년 5월까지 일단락 짓고 9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계천의 하류 정비는 청계천 복원과 연계해 하류를 치수와 환경을 고려한 자연하천으로 정비함으로써 한강까지 연결하는 수경 녹지축으로 가꿔진다.


사업 개요는 청계천 하류에서 한강까지 5km, 정릉천 0.2km, 성북천 0.2km로 이어지며 총 사업비는 4백31억 여원이 투입된다.


무엇보다 600년 정도의 역사문화가 즐비한 청계천 유적의 복원사업은 정확한 실태파악 결과를 바탕으로 복원화 등 보전대책을 수립했다.


문화재의 지표조사와 시굴조사,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을 성공리에 발굴했다.


고난이도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장석효 본부장은 “청계천문화재보존전문가 자문위원회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발굴 유적에 대한 보존방안을 결정했다”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현재 청계천 복원사업의 현안은 청계천의 가로환경정비와 2004베니스 국제건축비엔날레 참가, 청계천 문화관 건립, 청계천의 ‘참여와 화합의 벽(가칭)조성을 들 수 있다.


최우선으로 청계천로 양도로변의 5.8km에 대한 가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 주변 상점의 노후불량 간판과 차양막 등을 개선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복원사업의 효과를 제고키로 했다.


게다가 지난 9월12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개최중인 ‘베니스 비엔날레 제9회 국제건축전시회’에서 청계천복원 프로젝트-서울이 ‘물위의 도시’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에 따른 품평은 청계천복원 프로젝트가 ‘물위의 도시들’부문에서 효과적인 표현을 통해 강을 복원하고 그 뿌리와 역사적 추억을 재발견함으로써 도심을 활성화시킨 점이다.


의사 결정자들의 미래지향적인 감각과 능력, 결단에 의해 초기의 계획과 선정 단계에서 매우 빠른 시간내 건축 단계까지 진전시킨 능력이 인정받은데 연유한다.


청계천문화관 건립의 경우 청계천의 역사 문화자료를 보관 전시하고 바람직한 도시문화 발전을 위한 각종 전시와 세미나 회의 등 문화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는 총 1백29억6천만원이 소요되며 성동구 마장동의 시설관리공단 옆에 대지면적 752평 규모로 들어선다.


문화관의 주요 용도는 전시실은 물론 세미나실, 회의실 등으로 활용되며 지하 2층, 지상 4층의 총 1천728평의 건축물이 세워진다.


게다가 청계천의 ‘참여와 화합의 벽’을 조성하게 되며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벽을 만들어 범국민적 동참분위기를 한데 모을 비전이다.


추진 계획에 따른 시민들의 참여 신청은 올해말까지 이며 사용될 타일은 1장당 재료비에 불과한 2만원을 계상해 모집인원은 2만명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달 현재 모집한 참여실적은 37.5%에 이르는 7천500장을 접수,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의 장석효 본부장은 “창사에 길이 남을 청계천 복원사업을 하자는 물론 공정에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청계천 복원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





권병창  sky0077@korea.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