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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초산폐수처리공정은 다량의 에너지 소비로 인한 운전비용 과다로 인해 실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금번 개발기술은 이러한 실용화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적 신기술로서 온실가스 배출저감 및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활용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까지 초산폐수 중에 포함돼있는 초산과 메틸아세테이트(MA)를 분리하는 것은 증류 및 흡착 방법 등 기존의 통상적인 기술로도 가능하나, 막대한 설비투자비 및 에너지 소모량과 높은 운전비용 때문에 전혀 실용화되지 않고 있었기에 설비투자비를 줄이고,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면희 박사는 "초산과 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폐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초산폐수를 초산과 물로 재활용하여 년간 600억원 정도의 폐수처리 비용절감과 환경오염 방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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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개발 완료된 기술은 2002년 10월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2003년 파이롯트 플랜트를 건설 완료하고, 파이롯트 운전실험을 통해 신기술의 성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운전시험을 통해 폐수로부터 초산 및 공정수 회수율은 90%, MA 가수분해 수율은 99%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연구착수 당시의 개발목표치를 뛰어 넘는 매우 우수한 성능이다.
이 박사는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15개 PTA공장에 당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폐수처리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을 년간 120,000 톤 절감할 수 있으며 초산과 물의 재활용으로 년간 130억원, 폐수처리 비용 절감으로 년간 170억원 등 약 30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전했다.
*초산폐수: 화학공장에서 배출하는 폐수중 초산 농도가 약 0.1%에서 1.5%이고 대부분이 물인 폐수를 말한다.
강재옥 기자
강재옥 bebek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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