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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GPS 장비 도입하여 각종 사업지에 적용
산림청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자료와 GPS를 이용하여 과학적인 산림관리를 위해 지난 7월에 처음으로 산림분야에 지리정보를 활용하여 업무에 적용시키는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넓은 산림에서 손쉽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각 분야의 지리정보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GPS 장비 도입을 추진하여 먼저 산림청소관 국유림(133만ha)에서 적용한 후 전국 산림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우선 지방산림관리청과 국유림관리소에 GPS장비 32대를 보급하였고 11월부터 시행하는 각종 사업지에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림에서 나무를 심거나 베기 위한 경계구역, 산불피해지 등 피해면적을 확인하는 데에 있어 평지와 달리 능선과 계곡, 울창한 숲 속 등 산악이라는 특성 때문에 평판, 줄자, 콤파스 등 과거에 사용되어 오던 장비로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GPS장비를 이용하여 산림 내 면적산출을 실시할 경우 울창해진 산속에서 측량하기 위해 3∼5명이 한조가 되어 몇 시간씩 소요하지 않고, 1∼2명이 경계지역을 돌아보는 형태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고 측량결과를 사무실에 들어와서 임야도에 위치를 옮겨 그리던 작업은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어 업무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여기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24개의 GPS위성을 이용하여 지상의 정보를 획득하는 시스템으로 광활한 산림내에서 측량, 위치표시, 정보획득을 위해서는 필요성이 높은 장비이다.

산림지리정보와 GPS를 이용하여 산림을 관리할 경우 조림 등 산림 사업지와 국유재산 관리, 산사태·산불의 각종 피해지 등의 경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으며 산림 내 단독으로 서 있는 보호수 등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어 정확한 위치정보 관리와 도면상에 나타난 정보를 가지고 현지 위치를 찾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산림행정이 혁신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된다.

산림청에서는 우선 금년에는 전 국유림을 대상으로 활용을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장비구입비 등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누구나 손쉽고 정확한 산림정보를 활용하도록 하여 산림행정의 과학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백진영 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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