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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업판 '사랑의 집짓기' 사회봉사 프로그램(일명: 세미콘 러브하우스)을 도입,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불우이웃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은 용인, 화성 지역 불우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용인시 이동면 소재)'를 착공,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준공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지대섭 부사장, 이정문 용인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는 이 시설을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생수사랑회'에 기증했다.
이번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임직원들이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제11회 사랑의 달리기'에서 모금한 성금 2억여원으로 건립됐다.
특히, 임직원들은 단순한 후원금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60여명의 봉사인원이 자발적으로 러브하우스 신축 공사에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생수사랑회(現 용인시 남사면 소재)는 '92년 설립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로 20년이 넘은 낙후된 시설과 어려운 재정상태로 인해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하고 비인가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정신지체 및 중증장애 아동 총 17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 건립에 따라, 기존 생수사랑회의 20평 남짓한 조립식 가건물은 총부지 331평, 건평 64평 규모의 새 보금자리로 탈바꿈했으며, 생수사랑회의 중증 장애아동들은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생활하게 됐다.
지대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 이후에도 매년 1~2개의 러브하우스를 탄생시킬 계획이며, 내년에 추진될 예정인 2호, 3호 러브하우스의 후원을 위해, 15일 기흥사업장에서 '제13회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진영 기자>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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