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조사는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6,000여 가구 표본을 대상으로 사전 훈련된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설문지에 의한 개별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가정폭력 발생정도 및 빈도, 유형, 발생원인, 발생시 대처방법, 폭력유형별 연관성 등 기초조사와 부부폭력에 관한 세부조사, 가정폭력의 가해자 및 피해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조사, 관련 정책의 인지도 및 실효성 평가 등을 조사하게 된다.
한편, 여성부는 이번 조사는 가정폭력에 관한 최초의 국가통계로 여성부의 가정폭력 예방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측정도구를 활용함으로써 가정폭력의 국가간 비교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가정폭력과 관련 170여개소의 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35개소의 피해자보호시설도 운영중이다. 2003년 여성부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상담건수는 2002년 17만7천건이며, 이중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따라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된 건수는 3천7백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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