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재해율이 높은 SOC건설 현장에 대해 특별 관리키로 하고, 19개 현장에 대해 1차 경고조치를 하였다.

노동부가 지하철, 고속도로 등 7개 종류의 전국 SOC건설현장 449개소에 대해 2004년도 상반기중의 재해율을 조사한 결과, 재해율이 불량(적색)한 현장은 19개소(4.2%), 보통(황색)인 현장은 289개소(64.4%), 우수(청색)한 현장은 141개소(31.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재해가 다발한 불량(적색)현장(19개소)에 대해서는 당해현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공업체 대표를 1차 경고조치하고 해당 발주처에 통보하는 한편, ’04. 9 ~ ’05. 2월중 지방노동관서에서 안전보건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감독을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하기로 하였다.

이에따라 「인천 복합화력 발전소 신축공사[시공사 : LG건설(주)]」, 「소흑산도항 건설공사[시공사 : 삼부토건(주)]」 등 적색현장으로 지정된 19개 건설현장은 노동부로부터 앞으로 6개월간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불량(적색)현장에 대한 감독실시결과 주요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를 원칙으로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반면「내북-운암간 도로건설공사[시공사 : 갑을건설(주) 외 3개사]」등 보통(황색)현장 289개소에 대하여는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해당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청송양수발전소 1, 2호기 토건공사[시공사 : 삼성물산(주)]」등 우수(청색)현장 141개소는 각종 지도점검을 면제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재해율 조사는 SOC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종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반국도 건설현장을 포함한 7개분야 SOC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올해 상반기중의 재해율이 동종공사의 평균 환산재해율 보다 1.5배 이상 높은 건설현장은 불량(적색), 동종공사의 평균 환산재해율 보다 1.5배 미만인 건설현장은 보통(황색), 올해 상반기뿐만 아니라 지난해 1년간에도 재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3반기동안 연속하여 무재해를 달성한 건설현장이 우수(청색)로 분류됐다.
<박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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