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한국수산회와 완도군, 수협중앙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후원한다.
전복의 주산지인 전남 완도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활전복 100kg(산지가격 약 1천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또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소속의 일류 조리사들이 10여가지의 다양한 전복요리법을 현장에서 소개하며 전복죽, 전복초, 전복 유자구이, 향초 전복샐러드 등의 전복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해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노동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음식명장 제2호로 지정된 박병학 선생도 행사에 직접 참가해 품격높은 전복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부에 따르면 국내 전복 생산량은 지난 2000년 96톤, 2001년 95톤, 2002년 134톤이던 것이 지난해엔 1천138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9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따라 가격은 크기에 따라 kg당 4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지난 2000년과 비교해 약 30~40% 떨어졌으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복은 여전히 고가 기호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복의 수출도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아울러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한 수산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수도권 시민들이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된 외국산 전복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국산 전복을 많이 소비해 건강도 챙기고 어촌도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해란 freshsens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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