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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호텔도 레지오넬라균 비상
질병관리본부는 장마와 폭염으로 각종 냉방기 사용이 매우 증가됨에 따라 오염된 냉각탑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의 예방을 위해 최근 2개월(6-7월)간 전국 병원, 호텔, 백화점 등 대형건물과 다중이용시설 및 온천·대형목욕탕 등 총 2,414개소에 대한 점검 및 검사 결과 332개소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병원, 호텔 등 대형건물 52곳에서는 살균 소독과 세정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요주의 범위'에 해당하는 100㎖당 수천마리 이상의 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중증호흡치료기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된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고 이후 폐렴, 폐농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9년 23명, 2000년 20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각각 발생했고, 이후 줄어들다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증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레지오넬라증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다. 특히, 전국 병원, 호텔, 백화점 등 대형건물의 경우 집단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냉각탑수 점검 및 소독관리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희  nerody@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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