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비산동 공단 2주공이 내달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단 2주공은 지난 82년 부지 1만2천200여평에 아파트와 연립주택 28동, 672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비산주공 공동주택단지 입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재건축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지난 4월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 7명에게 예비안전진단을 맡긴 결과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구미시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 건흥ENG<주>를 선정했다.
건흥ENG<주>는 오는 9월까지 기초지반조사, 육안검사, 콘크리트 품질시험, 내력시험 등 각종 시험을 거쳐 비산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여부를 결정한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이 필요한 것으로 결정되면 재건축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달리, 재건축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되면 재건축 추진은 중지된다.<김기완 기자>
김기완 sky007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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