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육성한 품종들은 제주도의 재래종 400여 계통과 화란,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수집된 40여 품종을 이용해 ’96년부터 교배한 계통들 중에서 화색이 화려하고 생장이 빠른 품종이다.
난지성 화훼 아마릴리스는 내한성이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재배가 유망한 꽃이다.
이번 품종 육성으로 그 동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온 아마릴리스를 앞으로 제주도에서 생산 공급하게 됨으로써, 연간 25억여원의 종구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도가 재배 환경상 최적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육성된 신품종을 증식시켜 보급할 경우 농가의 소득증대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난지농업연구소측은 기대했다.
난지농업연구소에서는 기존의 개발 품종과 더불어 화색이 선명하고 환경 적응력이 우수한 새로운 품종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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