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품의 복합 문화공간 스페이스 씨(space*c)에서는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추억
속의 풍속화>展을 7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추억 속의 풍속화>展은 전통 풍속화의 맥을 현대에 계승한 錦秋 이남호(1908-2001), 雲甫
김기창(1913-2001), 仁堂 이영준 등 몇몇 화가들이 그린 30여점의 풍속화를 통해 한국인의
삶의 단편들을 풍성한 이야기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그 속에 담겨진 희노애락의 한국적
정서들을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하나하나에서 유추되는 이야기들이 함께 덧붙여져 있어, 학생들
에게는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과 미의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어른들에게
는 기억 속에 묻힌 삶의 단편들을 반추해볼 수 있는 추억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한국 여인의 생활상과 풍속을 엿볼 수 있는 생활용구(절구, 다식판, 화장
용기 등), 규중칠우(閨中七友)나 베짜는 기구 등 5, 6층 화장미술관의 유물들과 연결하여 감
상하면 한국의 풍속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백진영  bjy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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