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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외여행 전염병 비상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콜레라, 세균성이질, 뎅기열,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감염증 등 전염병이 동남아, 미주 등지에서 유행함에 따라,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에 대해 전염병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여행객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거나 입국 항공기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경우가 작년에 비해 현저히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금년 상반기 해외에서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에 감염돼 입국한 환자는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
2003년도에는 유입된 콜레라 환자가 1명에 그쳤고, 항공기내 균검출도 없었으나, 올해는 지난 6월15일, 18일 연이어 필리핀에서 2명이 입국하는 등 3명이 유입되고 항공기 기내 균검출 사례도 5건이나 발견됐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이 왕래하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세균성이질, 뎅기열,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감염증 등의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금년도 6월말까지 주요 발생사례를 보면 뎅기열이 인도네시아에서 58,301건 발생해 그 중 658명 사망했고, 중국에서는 주혈흡충증 환자가 약 80만명 발생 했으며, 미국의 아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등에서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32명 발생했다.
이 외에도 동남아, 인도, 중국 등의 단체여행객에서도 콜레라 및 세균성이질이 다수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건강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을 위해 해외 전염병에 대한 주요 예방요령 등을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외출 후 또는 식사전 손을 끗이 씻고, 익힌 음식물과 끓인 물을 섭취하며, 위생처리가 불결한 음식섭취를 삼가해 콜레라,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토록 했다.

또한, 뎅기열,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감염증 등 모기 매개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한편,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토록 당부했다.
특히,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는 낮시간에도 활동하며, 사람이 사는 거주지 주변이나 집안에서 자주 발견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시 발열 또는 설사증상 등이 있을 경우에는 검역소 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3개 검역소에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귀국하는 여행객에 대하여 발열 또는 설사증상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토록 하고, 단체여행을 주관하는 항공사, 여행사에 대해서도 여행시 주의사항을 협조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해외 전염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신속히 제공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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