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올해 12월~내년 3월)에 대비해 주간예보 권역을 세분화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1월16일부터 초미세먼지(PM₂.₅) 주간예보 권역을 기존 6개에서 19개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주간예보는 7일간의(예보일 포함) 초미세먼지(PM₂.₅) 농도 예보 정보를 제공하며 올해 6월부터 환경부 전국 대기질 정보 누리집인 에어코리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간 주간예보는 7일 중 5일은 19개 권역, 나머지 2일은 6개 권역으로 제공됐으나, 11월16부터는 7일 전체 기간에 대해 19개 권역으로 확대해 세분화된 정보가 제공된다.
현재 제공 정보(왼쪽, 6개)와 2020년 11월16일 확대 이후 권역.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
이와 함께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특성을 분석한‘2019년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사례집’을 이달 중순부터 지자체 및 미세먼지 관련 기관에 배포하여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지원한다.
사례집에는 지난해 처음 시도한 제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3월 31일) 동안 발생했던 고농도 초미세먼지(PM₂.₅) 발생 사례 분석을 비롯해 주요 특징 등을 담았다.
제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36㎍/㎥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1개 이상의 권역에서 50㎍/㎥을 초과한 사례는 총 9회였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
이번 사례집은 초미세먼지 원인규명 및 예보정확도 제고라는 정부혁신 과제 중 하나로 제작됐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예보관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사례집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서 11월12일부터 볼 수 있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 농도 예보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적인 과제이나,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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