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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다이어트, 산후부종·산후비만 차이 먼저 알아야

출산 후 급격히 달라진 몸매에 스트레스 받는 임산부들이 많다. 특히 산후부종과 산후비만을 혼동하여 잘못된 개선 노력을 경주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다반사다. 산후부종과 산후비만은 엄연히 다른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분명히 알고 개선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라고 한다.

사진=후한의원 일산점 송영호 원장

후한의원 일산점 송영호 원장은 "산후부종은 임신 중 갑작스레 증가한 수분의 양이 붓기 요인이 돼 생기는 증상이다. 임신 시 태아를 보호하는 태반, 양수 등으로 인해 정상인 대비 체내 수분 양이 상승하기 마련. 만약 이러한 수분히 출산 이후 빠져나가지 못 한다면 산후부종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뱃속의 태아가 커지면서 골반 쪽 정맥을 눌러 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부종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산부가 지닌 체내 수분은 출산 시 다량의 출혈에 대비하기 위한 구조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출혈에 따른 위험 요소를 막기 위해 신체에서 보상기전으로 미리 혈액량을 늘리는 경우인 셈이다"고 한다.

이어 "산후부종 발생 시 붓는 느낌과 더불어 신체 전반에 걸쳐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아울러 체중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데 산욕기에 해당하는 6주 동안 땀, 소변 등으로 약 4~5㎏ 정도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산욕기에는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가벼운 스트레칭 및 운동을 병행해 산후부종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체내 혈액순환 및 대사 활동이 저하되어 노폐물, 어혈이 빠지지 않고 몸에 남아 지속적인 산후부종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때 비정상적으로 남아있는 노폐물, 어혈 등을 제거해 순환력을 높이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호 원장은 "산후비만은 산후부종과 다른 개념의 증상이다. 수분량 뿐 아니라 체지방이 덩달아 늘어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산후비만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산후에 모유 수유로 인해 식사량을 줄이기 어렵다. 많은 임산부들이 모유 수유 시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1개월 기준 약 2㎏ 정도 빠지는 것이 고작이다. 심지어 감량 속도도 매우 느리다"고 말했다.

만약 "출산 후 산후비만이 염려된다면 식사량을 줄이되 적절한 영양소로 이루어진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하루 750㎈ 정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양보다 영양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의 변화가 거의 없다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체지방을 줄이는 방향으로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어 "산후다이어트는 임신 중 체내에 쌓인 수분 및 노폐물을 제거하고 환자 개개인의 건강관리 및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 별 체질 및 건강 상태에 맞는 다이어트가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정밀 검사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임신 중에 떨어진 기초대사량을 늘려 자가 개선을 도모하는 것여 필수 사항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욘복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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