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덕 의원은 경기도 안전관리실의 효과적이지 못한 예산 집행을 지적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 안전 분야 예산에 대한 효율적 운용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예산을 세웠으나 미집행된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지적이다.
지난 9일 진행된 2020 경기도 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오광덕 의원(더민주, 광명3)은 이러한 내용의 도 안전 분야 예산 관리에 집중 질의했다.
오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전관리실 예산 가운데 집행률 30% 미만의 실적이 저조한 사업은 총 11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3건) 대비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이에 대해 그는 “특히 소방차량 안전표지판 설치 사업은 도민 안전에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 집행률이 20%밖에 되지 않았으며,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용역의 경우는 2019년 집행률이 거의 0%에 가까웠다”라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덧붙여 “도민 안전을 위해 어렵게 세운 예산인 만큼, 담당부서에서는 예산 집행에 더욱 신경을 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월2일,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분야 1조398억원을 포함, 총 28조792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