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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534만4000톤’ 2030년까지 감축‘부산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5개 부문 64개 사업 추진
부산시청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34만4000톤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시는 ‘부산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한다.

그리고 시가 설정한 감축 목표치 534만4000톤은 1488만7000톤이었던 2017년 배출량 대비 35.9% 감축된 양으로 이는 정부에서 권고한 목표치 29.5%를 훨씬 넘어섰다.

시에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산업·발전 등을 제외하고 관리가 가능한 부문(비산업부문)에 한해서는 감축정책 추진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건물(상업·공공), 공공·기타, 수송,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분야의 64개 과제를 선정해, 1단계 2021~23년까지·2단계 2024~26년까지·3단계 2027~30년까지 단계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적평가와 환류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건물(상업·공공)부문'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LED조명등 보급,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보급, 기후변화 취약지역 대응을 위한 쿨시티사업, 탄소포인트제 추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추진, 그린아파트 인증제 추진, 저탄소마을 만들기, 건물에너지관리에너지시스템(BEMS) 도입, 에코델타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도시가스 안정적 공급 및 보급확대, 클린에너지 시민아카데미 운영, 클린에너지 시민절약 실천사업,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추진(컨설턴트 양성), 부산 에너지홈닥터 운영사업, 건축물 녹색설계 기준 강화 등 17개 사업을 진행한다.

'공공·기타부문'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LED 조명등 교체, 상수도 관련시설 LED 조명등 교체, 부산시립미술관 LED 조명등 교체, 복천박물관 LED 조명등 교체, 인재개발원 LED 조명등 교체, 도로조명시설 LED 조명등 교체, 상수도 산하 사업장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엄궁농산물도매시장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공공부문 태양광설비 보급, 학교 태양광발전설비 보급, 해상풍력(청사포) 발전단지 조성, 도시철도 인근 지하상가 LED조명등 교체, 전력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확대, 반여농상물도매시장 시설 LED조명등 교체, 체육시설 LED 조명등·고효율기기 개선사업, 환경기초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운영, 에너지진단 및 시설개선 비용 지원사업, 에너지효율 등급제 확산,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에코 혁신사업,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개최,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 등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수송부문'은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추진, 자전거대여소 운영,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자전거 이용 활성화, 친환경자동차 보급, 수소차 보급 활성화 및 충전인프라 확충, 저탄소 녹색교통 이용 활성화, 저탄소 녹색교통 이용 홍보활동 강화, 부산사상~하단도시철도건설 , 시내버스운전기사 안전 에코드라이브교육 실시, BRT중심 버스체계 도입, 대중교통환승센터 단계적 확충, 광역알뜰 교통카드연계 마일리지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폐기물부문'은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 명지자원에너지센터 여열 활용사업, RFID 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 설치사업,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운영, 생곡매립장 LFG 발전시설 운영 등 5개 사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흡수원부문'은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도시녹화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기후변화대응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활동, 그린아파트 인증제 등 시민과 함께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민과 함께 푸른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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