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경주시는 ‘2020년 경북도 우수농산물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로 선정된 경주 '이사금'<사진제공=경주시> |
이번에 선정된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 인증제는 청정 경북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품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써,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는 포장재, 입간판 설치비 등 3년 간 6000만원(자부담 50% 포함)을 지원받는다.
우수농산물은 경북도에서 생산·가공되고 표준규격 등급이 상품(上品)이상이며, 잔류 농약 또는 대장균 기준 준수 여부 등 도지사가 품질 및 안전성을 인정하는 농산물과 가공품으로, 연간 5억원 이상의 매출규모를 유지하는 등 일정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업체에 대해 상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유통업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경주시는 고품질의 쌀 생산과 수확기 산물벼 수매시 건조저장시설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농가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을 추진했다.
경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는 택배라인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했고, 신경주DSC 외 5개소에 집진시설을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공기질을 개선했으며, 원료 투입기와 건조기 증설 등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으로 전국 최고의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품질 쌀 생산으로 경주이사금쌀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달 기자 kimyd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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