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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정기공연 ’체홉의 이야기’ 개최부산시립극단, 단편소설 희곡 각색 20분 내외 5개 작품 릴레이 연속공연
제68회 정기공연 ’체홉의 이야기’ <자료제공=(재)부산문화회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립극단은 2020년 시즌 프로그램 키워드를 ‘안톤 체홉(Anton Chekhov)’으로 정한 극단은 제68회 정기공연 ‘체홉의 이야기’를 오는 11월12~14일까지 동구 범임2동 소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한 20분 내외의 5개 작품을 릴레이 연속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공모를 통해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연출가를 선정함으로서 지역예술인을 주목하고 지원하는 부산시립예술단의 스타프로젝트 기획의 첫 시도가 될 예정이다.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일 강태욱 연출가의 ‘내기’는 원작의 서사에 단편소설 ‘미녀(1988년작)’에 등장하는 인물을 데려와 재구성한 작품으로 사전에 제작된 영상과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그리고 무대에서의 실연이 결합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박용희 연출가의 '소피야' 연습장면 <사진제공=(재)부산문화회관>

두 번째 작품 ‘소피야(원제는 불행)’는 극단 아이컨택을 이끌고 있는 부산의 신인 연출가 박용희의 작품으로 원작의 구성에서 하녀 ‘소피야’라는 새로운 인물과 에피소드를 추가해 주인공의 이중심리를 확장시켜 캐릭터를 더욱 입체화하고 사건을 확장했다.

세 번째 작품 ‘공포’는 소설의 1인칭 관찰자 시점을 극 안의 낭독자를 통해 서술을 맡기고, 세 사람의 긴장감 있는 관계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공포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혁우 연출가는 부산시립극단 소속 배우로 이번에는 연출작업에 집중하고, 배우로서의 매력이 연출로서는 어떻게 발현될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최은영 연출가의 '관리의 죽음' <사진제공=(재)부산문화회관>

‘관리의 죽음’은 갑자기 터져 나온 재채기로 인해 집착이 가져오는 불안의 증폭과 소통이 부재한 사회를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으로 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표이자 부산의 여성연출가인 동시에 극작가로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이고 있는 최은영 연출가의 작품이다.

김동현 연출가의 '애수' 연습장면 <사진제공=(재)부산문화회관>

마지막으로 극연구집단 ‘시나위’ 김동현 연출가의 ‘애수’는 특별히 제작되는 말 인형과 움직임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그려내어 그 속에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질문하고자 한다.

각 작품에는 시립극단 단원들과 객원배우들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고, 시립극단은 이번 공연의 작품과 작업을 통해 소통하며 지역 연극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치열한 예술정신과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깊은 가을날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또 공연은 오는 11월12~14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오는 11월14일에는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각 공연의 연출의도 및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도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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