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네트워크 영남권 보도자료
‘센트럴파크 10주년 특별전’ 개최영화의전당·인디스페이스·아리랑시네센터·대구 오오극장·광주독립영화관GIFT
단편영화 7섹션 총 23편 상영
'센트럴파크 10주년 특별전' 안내 <자료제공=(재)영화의전당>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재)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는 오는 11월11~17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영화 배급사로 자리를 잡은 센트럴파크의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센트럴파크 1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전국 5개의 독립영화전용관이 각 극장의 특색을 살려 공동으로 준비한 기획상영 독립영화 극장전으로 독립영화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부터 한국영화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단편시절 작품과 센트럴파크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대표작까지 7일간 7가지의 섹션으로 나눠 모두 23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지난 2010년 단 2편의 영화로 시작해 단편영화 전문배급사로 거듭난 센트럴파크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센트럴파크는 창작자를 중심으로 배급하기 위해 영화 자체에 집중하면서 젊은 감각과 개성 있는 단편영화 226편을 발굴했고, 상영 기회가 적어 무관심 속에 방치된 단편영화의 활로를 모색하고 영역을 확장하는데 노력을 쏟아왔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센트럴파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함께 공유하는 귀중한 자리이며, 단편영화를 접하기 힘들었던 관객에게는 새로운 발견을 센트럴파크의 단편영화를 관람했던 관객에게는 의미 있는 재만남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센트럴파크가 발굴한 기간이 짧지만 강렬한 단편영화만의 개성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센트럴파크 10주년 특별전’에서는 7섹션으로 구성된 2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 ‘센팍 감독님, 성공하셨네요!’는 센트럴파크를 대표할만한 3개의 작품으로 원조교제로 만난 남자와 여고생이 몸값을 흥정하는 이야기를 원 테이크 기법으로 그린 이충현 감독의 ‘몸값’(Bargain, 2015년), 육아와 살림을 홀로 떠안은 여성의 현실을 그린 김도영 감독의 ‘자유연기’(The Monologue, 2018년), 검은 사제들의 원작이 된 단편영화로 구마의식을 치르는 신부이야기를 통해 악령과의 사투를 짜임새 있게 그린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12th Assistant Deacon, 2014년) 등을 상영한다.

두 번째 섹션 ‘센팍 배우전: 단편과 스타들’은 청각장애인이 억울한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강지숙 감독의 ‘미드나잇 썬’(Midnight Sun, 2013년), 자동차로 어린 아이를 친 두 남녀의 갈등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김성환 감독의 ‘야누스’(Janus, 2014년), 갑자기 사마귀 팔이 어깨에 돋아난 한 소년의 이야기 김효정 감독의 ‘엠보이’(M.boy, 2015년) 등을 상영한다.

세 번째 섹션 ‘센팍 배우전: 단편의 얼굴들’은 운동화를 사고 싶어하는 방황기에 접어든 여고생 동아의 이야기 권예지 감독의 ‘동아’(Dong-a, 2018년), 북에서 온 소녀가 남의 학교로 전학 가는 이야기 박지인 감독의 ‘전학생’(The Transfer Student, 2015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이홍매 감독의 ‘명태’(Pollock, 2017년) 등이 상영된다.

그리고 독립영화팬들에게 화제가 됐던 작품들을 모아 소개하는 네 번째 섹션 ‘센팍 이 영화가 화제라면서요?’는 화장실 불법촬영에 대한 분노를 담아낸 신서영 감독의 ‘비하인더홀’(BEHIND THE HOLE, 2019년), 집착과 증오로 인해 파국을 맞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 곽새미·박재용 감독의 ‘여름의 끝자락’(Summer's Tail, 2015년), 조인성을 캐스팅하고 싶은 영화감독의 소망을 담은 정가영 감독의 ‘조인성을 좋아하세요’(Love Jo. Right Now, 2017년),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않고 춤추는 소년의 춤이 바이러스처럼 번지는 블랙코미디 BEFF감독의 ‘유월’(Yuwol: The Boy Who Made the World Dance, 2018년) 등을 상영한다.

오랜 시간 센트럴파크와 함께 한 감독들을 위해 마련한 다섯 번째 섹션 ‘센팍 감독님, 개근이에요!’는 그림자 위치에 놓인 사랑이 갖고 있는 속성을 탐구하며 사랑의 본질을 묻는 심혜정 감독의 ‘동백꽃이 피면’(Camellias in Bloom, 2017년),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싶은 재개발 지역의 소녀이야기를 그린 임승미 감독의 ‘롤러블레이드’(Rollerblade, 2014년), 고단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모습을 정교한 연출과 섬세한 감성으로 구현한 김소형 감독의 ‘우리의 낮과 밤’(Us, day and night, 2020년), 어린 딸을 키우는 시각 장애인 엄마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미지 감독의 ‘터치’(Touch, 2018년) 등을 상영한다.

여섯 번째 섹션 ‘센팍 국내 3대 영화제 대상 수상작’에서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진성문 감독의 ‘안부’(Hello, 2019년), 전설의 OK컷에만 출몰한다는 편집실 귀신을 소재로 한 이야기 홍성윤 감독의 ‘그녀를 지우는 시간’(Digital Video Editing with Adobe Premiere Pro: The Real-World Guide to Set Up and Workflow, 2020년), 취업준비생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인 두 소녀의 따뜻한 관계를 그린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Summer Night, 2016년) 등을 상영한다.

센트럴파크의 직원들이 실제 영화를 공부하고 제작한 마지막 섹션 ‘센팍 직원은 영화를 찍습니다’에서는 박민선 감독의 ‘산책’(a walk, 2012년), 강서윤 감독의 ‘Home Sweet Home’(2014년), 신용식 감독의 ‘곁에’(Be with me, 2013년) 등 7개의 섹션을 통해 단편영화 23편이 상영된다.

독립영화 극장전 ‘센트럴파크 10주년 특별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코로나19 극복, 특별 독립예술영화전용관 기획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5개의 독립영화전용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기획전이라서 의미가 더 깊으며, 영화의전당 외에 인디스페이스·아리랑시네센터·대구 오오극장·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도 각 극장의 특색에 맞는 ‘독립영화 극장전’을 만날 수 있다.

‘센트럴파크 10주년 특별전’은 11월11~17일까지 계속되며, 센트럴파크의 성장과 변화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해당 상영작의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모두 5개의 섹션에서 감독과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관람료는 균일 5000원이며, GV 일정 및 상세 일정은 (재)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영화의전당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