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서3동 섯골뜨락 꽃축제' 개최 <사진제공=부산금정구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 금정구 서3동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꽃향기가 가득한 ‘섯골뜨락 꽃축제(제2회 금정 국화축제)’가 지난 11월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5일까지 약 2주간 개최한다.

금정구 서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2020년 지역특화사업인 ‘섯골뜨락 모나무봉사단’의 마무리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 운동장과 서3동 청년회 방범초소·서동교회 앞·평화어린이공원·서동탕 앞·금정희망의집 앞 등 서3동 섯골뜨락 화단 5개소에서 즐길 수 있다.

금정구 '서3동 섯골뜨락 꽃축제' 개최 <사진제공=부산금정구청>

이날(2일) 개막식에는 국화 250여 본을 즐길 수 있는 야외전시장과 함께 지난 1년간의 봉사단 활동을 알리고 공기정화식물 액자를 만들어보는 체험부스가 운영돼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내 집 앞 축제를 방문한 아이들과 주민들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김일홍 서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한 꽃향기로 위로하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그동안 사업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금정전자공고 김상률 학교장 이하 교직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섯골뜨락 모나무봉사단은 ‘아름다운 우리 마을을 우리의 손으로 가꾸자’는 마음으로 모인 주민과 청소년들이 구성한 봉사단이다.
이 봉사단은 지난 6월에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 곳곳의 방치된 화단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도심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뜻깊은 활동을 추진해왔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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