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숲 가꾸기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용 땔감으로 무상 지원한다.
숲 가꾸기 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우량한 나무가 곧게 자라도록 생장이 나쁜 나무와 굽은 나무, 노쇠한 나무 등을 벌목하면서 간벌목 등 적지 않은 산림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
올해 1,033ha 산림 대상 숲 가꾸기 사업 추진, 부산물 180톤 수집 |
양양군의 경우 올해 3월부터 관내 1,033ha 산림을 대상으로 천연림 보육과 공익림 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180톤가량의 산림부산물을 수집했다.
이렇게 수집된 산림부산물 중 규격이나 품질이 미달되어 목재자원으로 활용가치 없는 부산물은 양양읍 내곡리에 소재한 산물처리장에서 목적에 맞게 절단해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용 땔감으로 사용된다.
군은 산물처리장에 보관된 150톤의 땔감용 목재를 5톤 청소차량을 활용해 각 읍‧면당 5대 분량(15톤)으로 전달했으며, 이렇게 전달된 땔감은 6개 읍‧면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겨울철 난방용 땔감으로 무상 지원된다.
김기원 산림녹지과장은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산림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산림지역이 전체면적의 80% 이상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산림의 활용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