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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팔도공예전 강원도편 '한지로 짓다' 마련오는 12월13일까지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 및 자체 보유작 22점 선보여

[용산=환경일보] 이영창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0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팔도공예전 강원도편 ‘한지로 짓다’ 전시를 선보인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이사장 김진희)으로부터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 및 자체 보유작 22점을 초대,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 4층 다목적실에 전시한다.

신경혜작 ‘지승베개’(제2회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 박웅순작 ‘책장세트’(제11회 대한민국한지대전 금상), 조정민작 ‘자수향’(제17회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 최명순작 ‘책거리고비’(제20회 대한민국한지대전 특선) 등이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승등잔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재떨이’ 등 이색적인 작품도 있다.

공예관 관계자는 “강원도 원주는 특산품인 닥나무를 활용, 질 좋은 한지를 생산해 온 한지의 본고장”이라며 “원주한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예품이다. 용산공예관에서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공예는 크게 색지공예, 지호공예, 지승공예로 나뉜다. 색지공예는 한지를 여러 겹 덧발라 만든 틀에 다양한 색지로 옷을 입힌 다음 여러 가지 문양을 오려 붙여 만드는 방식이다.

지호공예는 버려진 한지를 잘게 찢어 물에 불린 뒤 풀과 섞어 일정한 틀에 부어 넣거나 덧붙여 만든다. 건조 후 콩물을 먹이거나 옻칠을 하면 방염, 방수 효과를 낼 수 있다. 지승공예는 한지를 꼬고 말아서 실로 만든 다음 엮어서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다. 무늬를 엮는 방법에 따라 모양, 형태가 달라진다. 다채로운 표현을 위해 색지를 섞기도 한다.

10월30일 공예관을 찾은 권나혜씨는 “전통 한지가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되는지 몰랐다”며 “가구에서부터 베개, 재떨이까지 못 만드는 게 없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재밌다”고 감상 소감을 전했다.

용산공예관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했다.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난 2018년 오픈했으며 1층 공예품 판매장, 2층 도자기·한복 체험장, 3층 공예배움터와 공방, 4층 전시실과 야외공연장을 갖췄다.

공예관은 질 좋은 공예품 판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준 높은 기획전 등으로 방문객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팔도공예 릴레이전으로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단 평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회도 동시 입장객 수를 5명 이내로 제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7월 광양궁시장 VR 전시에 이어 3개월 만에 새로운 전시를 선뵌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전통 한지공예의 세계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예관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용산공예관을 찾은 한 시민이 ‘한지로 짓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

이영창 기자  str4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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