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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정의당 류호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잊지 말아달라’ 호소
문재인 대통령, 류호정 의원에 손 인사하며 고개 끄덕여

[환경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중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마주쳤다.

류 의원은 2년 전 충남 태안화력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김용균 노동자의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김용균 노동자가 사고 발생 열흘 전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면서 들었던 피켓을 손에 들고 있었다.

왼쪽의 문재인 대통령이 발열 체크를 하는 가운데 오른쪽 류호정 의원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류호정 의원실>

피켓은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로 시작하며, “나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설비를 운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라는 김 노동자의 자필 글씨가 적혀있다.

류 의원은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이 알아보자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말을 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손 인사를 건넨 뒤에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중에 류호정 의원을 바라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류 의원은 2년 전 충남 태안화력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김용균 노동자의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김용균 노동자가 사고 발생 열흘 전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면서 들었던 피켓을 손에 들고 있었다. <사진제공=류호정 의원실>

정의당은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대표발의 강은미)’을 발의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한 인명 피해를 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위험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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