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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자전거로 대응하자시민단체, 영등포구에 자전거 도로 확충 요구 ‘라이딩’

[환경일보]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 사단법인 영등포마을(이하 영등포마을), 자전거 동호회 발바리‘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이하 발바리)’는 영등포구에 자전거 도로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영등포구 자전거 도로 문제를 파악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교통 확충 요구 캠페인을 벌였다.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자전거 도로는 여전히 부족하다.

2019년 기준 영등포구 총 도로연장 390㎞ 중 37㎞만이 자전거 도로다. 그마저도 자전거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3.2㎞로 전체 도로의 0.8%에 불과하다. 또한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는 한강에 집중돼 있어, 도심에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는 힘들다.

<사진제공=서울환경운동연합>

영등포구는 산지가 없고 평지가 많아 자전거를 수월하게 탈 수 있으며, 여의도와 한강변의 기존 자전거 도로와의 연결도 용이하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적극적인 자전거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환경연합, 영등포마을, 발바리는 영등포구청 앞에서 자전거 도로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펼쳤다. ▷생태교통 자전거로 기후위기에 대응 ▷미세먼지와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자동차는 이제 그만! ▷영등포구는 진정한 자전거 도시로 거듭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노란색 ‘지구를 지키는 자전거’ 망토를 두르고, ‘기후위기, 자전거가 정답이다!’ 깃발을 자전거에 달며 손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영등포구 일대 라이딩이 이어졌다. 영등포구에서 자전거를 직접 타며 자전거 도로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사단법인 영등포마을 손은교 국장은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자전거 정책을 확대해야 하며, 자동차 도로처럼 자전거 도로도 골목골목에 거미줄처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환경운동연합>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정재영씨도 “코로나로 따릉이를 많이 이용하는데, 영등포구 자전거 도로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고, 영등포 구민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최화영 활동가는 “기후위기 대응에 자전거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며 “자동차 도로를 줄여 자전거 도로를 확보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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