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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결핵 공동연구센터, 국내 설립
과학기술부는 17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한·미(국립보건원·NIH) 결핵공동연구센터' 국내 설립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결핵은 전 세계인구의 3분의 1인 약 20억명이 감염돼 있고, 또한 연간 약 300만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약 8만여명이 발병하고 이중 약 3300명이 사망해 최근까지도 10대 사망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미 결핵 공동연구센터는 이에 세계 3대 주요전염병의 하나인 결핵치료를 위해 건립되어 결핵 신약 발굴 및 치료제 개발, 새로운 결핵 치료기술의 해외 전파 및 전문인력 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공동연구내용은 ▲결핵균 유전체 염기서열 및 생물정보에 근거한 타겟 도출 ▲결핵균 병독인자 규명 연구를 통한 타겟 도출 ▲결핵균 유전자조작기술 확립 ▲결핵 치료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 도출 ▲해외 인력 선발 및 훈련에 관한 행정지원체계 확립 ▲결핵치료기술에 관한 해외인력 훈련 실시 등이다.

센터가 설립되면 미국의 결핵 관련 핵심 기술 획득은 물론, 새로운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통한 수입 대체 및 세계 시장진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핵약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 현재 4억7000만달러로 2010년에는 6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 설립과 관련, 임상시험 및 국내외 전문가 훈련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소요재원의 약 80%를 NIH 등이 부담하고 우리나라는 연구공간과 일부 핵심인력 등 20%를 지원하게 된다.
기초, 기반연구비용 및 임상연구 등은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기부, 보건복지부, 한국화학연구원, 연세대, 마산결핵병원 등이, 외국에서는 미국 NIH, 하워드(Howard) 의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추후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국제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각국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 센터는 NIH가 연구인력, 기술, 연구비의 상당부분을 부담하게 돼 해외 R&D센터 유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결핵퇴치 및 새로운 치료기술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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