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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 다시 맑아졌다
해양수산부의 원활한 조류소통과 자정능력 회복을 위한 오염준설사업을 시행한 결과 청초호가 예전의 맑은 호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는 관동대학교의 수질측정결과 밝혀진 것으로,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0년 9월부터 오염준설사업을 시행한 결과, 준설전 3등급에도 미치지 못했던 수질이 준설 후에는 2등급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이 사업 시행후에 어족이 회유하고 낚시꾼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에 소재하고 있는 청초호는 설악산과 푸른바다를 낀 약 30만평의 천혜의 넓은 석호로서, 민물과 바닷물이 석여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고급어패류가 대량 서식하는 어족자원 기지였다.

그러나, 도시화에 따른 생활하수의 유입증가와 원활하지 못한 조류소통으로 인한 오염물질의 장기간 퇴적과 그로 인한 자정능력의 상실로 말미암아 수질이 악화되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 오염이 심각화 되었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제 청초호가 예전의 깨끗함을 되찾아 국제적인 관광도시이며 북방외교의 전초기지인 속초시의 명물로 자리 잡아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심미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철새보호지와 함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깨끗해진 청초호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 육상으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한 만큼 청초호를 사랑하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총 사업비 210억원(국비70%, 지방비30%)을 투입, 청초호의 오염준설사업을 착수해 오는 18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밖에도 여수 선소, 포항 영일만의 오염퇴적물 준설사업도 실시중에 있으며, 울산 방어진항 등 오염퇴적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전국의 폐쇄, 반폐쇄 해역에 대해 오염퇴적물 준설사업을 실시해 해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수  dlwltn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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